티스토리 에버노트 플러그인 VS Postach.io

얼마 전, 티스토리에 에버노트 플러그인이 생겼습니다. – Evernote 플러그인 오픈 안내

에버노트를 많이 쓰시는 분들은 상당히 반기는 분위기이던데요. 하지만, 알고 보면 에버노트 자체를 블로그화 시켜주는 Postach.io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언뜻 보면 비슷한 두 서비스지만, 사용해보면 많이 다르더군요. 간략하게(?) 소개 겸 비교를 해봤습니다 🙂

Postach.io?

Postach.io는 에버노트에 노트를 작성하고 간단한 태그만 입력하면 바로 블로그에 글을 올려주는 서비스입니다.(사용법과 자세한 소개는 에버노트로 작성하고 퍼블리싱하는 멋진 블로그 서비스 ‘Postach.io’를 참고해보세요.) 2013년 에버노트 Devcup 금상을 수상한 서비스이기도 하죠.

그리고 현재 한국 에버노트 공식블로그도 Postach.io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전까지는 텀블러를 사용했었죠.(근데 본사 블로그는 워드프레스군요;;)

Postach.io는 시작부터 글쓰기 그리고 글의 공개까지 상당히 심플하고 간단합니다. 블로그서비스라는 측면에서 봤을때, 글을 쓰는 또는 수정하는 부분이 없다는 건 독특합니다. 글을 쓰는 부분은 모두 에버노트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이전부터 에버노트를 활용해왔던 분이라면 손쉽게 글을 쓰고, 글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버노트에서 수정하면 바로 공개된 글에 바로 반영됩니다.

반대로 에버노트에 모두 맡기는 것이 오히려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오로지 ‘에버노트’에서만 글 작성과 수정이 가능해서, 동영상과 같은 자료를 넣는 게 좀 제한적이긴 합니다(그래도 요즘엔 유투브,비메오 등은 코드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치명적인 단점이, 제목과 태그에 한글을 넣어 작성하면 모든 한글이 로마자로 자동변환(!)된다는 것입니다. 아래처럼 말이죠.

Evernote 블로그가 Postach.io와 함께 새롭게 탄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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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를 열심히 사용하시는 분들이고, 위의 로마자 자동변환 문제만 신경 쓰지 않는다면, Postach.io를 추천 드립니다.

그럼 티스토리 에버노트 플러그인은?

티스토리의 플러그인은 Postach.io와 관점이 좀 다릅니다. Postach.io가 에버노트에 있는 노트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에 집중한다고 한다면, 티스토리는 글을 불러온 후 수정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티스토리에 불러온 글을 수정한다고 해서 에버노트의 원래 노트가 수정되진 않죠. 저는 이러한 점에서 두 가지 사용방법을 생각했습니다.(자세한 사용법은 ‘티스토리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Evernote 글 불러오기 플러그인!!!’을 참고해보세요)

나름대로 모바일에서 잘나간다는 다음이 서비스하고 있는 티스토리에 대한 모바일지원은 거의 없는 거나 다름없죠. 이에 비해 네이버블로그는 모바일로 글을 작성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블로그앱이 잘 되어있죠.


Alexander Supertramp / Shutterstock.com

그래서 첫 번째 용도로 티스토리의 빈약한 모바일 지원을 에버노트 글쓰기 플러그인으로 어떻게 좀 무마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소한 스마트폰에서 블로그에 브라우저로 글쓰기화면에 접속하는 것보단 에버노트 앱을 켜서 글 쓰는 게 나을 테니까요.

두 번째로, 블로그 글 초안을 에버노트로 쓰는 분들에게는 참 좋은 플러그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초안을 작성하고 간단한 서식을 지정한 후 그걸 바로 올릴 수 있으니까요. 예전에는 초안을 에버노트에 써놓고 그걸 복사+붙여넣기해서 썼었는데, 그것보단 확실히 편해졌네요.(요즘도 에버노트에 초안을 작성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에버노트는 블로그 초안을 쓰는데도 꽤 좋은 툴입니다. 원노트도 괜찮구요;;)


이러쿵 저러쿵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Postach.io든 티스토리든 컨텐츠가 중요하다는 것! 잊지마세요 🙂

덧) 모바일 지원이 지지부진해도 저처럼 티스토리에 계속 세들어 살 분들이라면, 군말없이 열심히 씁시다ㅠ

Ludens

블로그하다가 트위터하다가 페이스북하다가 인스타그램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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