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고 대접받자

오늘은 선거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하셨겠죠?;; 그래도 오랜만에 글 좀 써봅니다. 저도 방금 전 투표하고 카페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역시 투표일은 아침에 투표하고 오후에는 이렇게 여유를 즐기는 게 딱 좋은 것 같아요 🙂 하지만, 아직 투표를 안 했을법한 사람들을 향해 글을 한번 써봅니다.


MB의 집권 이후부터 계속 뭔가 ‘생각대로 안 된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선거도, 저번 대선만큼은 아니였을겁니다. 당시 저는 친한 형과 함께 생각했던 후보가 되었을 때를 가정하고 전부터 SNS와 관련된 컨텐츠를 하나 준비했을 정도로 확신했었죠. 하지만, 정말 예상외로… 지금의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였을겁니다. “여기를 뜨고 싶다”, “이민가야지”라는 뜬 구름 잡는 소리를 입에 달고산게;; 더 이상 어떤 발버둥을 쳐도 여기서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  정말 희망이 없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결국에는 생각했습니다. 이건 도저히 20대 투표율이 100%가 되도 안되겠다고.

얼마 전 술자리에서 이렇게 절망적으로, 20대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안될 것 같다고 얘기했더니 친구는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투표율이 100%에 근접하면 할수록 20대를 위한 공약에 더 많은 신경을 쓸 거다, 아니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물론 20대가 다 제가 생각하는 대로 생각할 리는 없습니다. 그런걸 바라는 것도 아니죠. 하지만, 최소한 자기 앞가림은 할 줄 알았으면 싶습니다. 누가 자기에게 더 이익이 되는지, 누가 우리 가족에게 더 도움이 되는지, 누가 내 친동생, 아는 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감인지. 그 놈들이 하는 네거티브 따위에 휘둘리지 마세요. 그런 거에 휩쓸려서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건 정말로 쓸데없는거라구요. 그게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지 안될지를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기권이든 무효표든 의사표현의 하나라는 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기어이 기권을 하시겠다고 하시면 최소한 투표율은 올립시다. 차라리 기권하지말고 무효표를 던지세요(그렇다고 무효표를 권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기권보다는 무효표가 낫다는 이야기죠) 제발 바보같이 의무만 지고 권리는 안 찾는 행동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설마 이렇게 이야기했는데도 투표 안 하셨나요? 지금이라도 제발 달려가주세요. 학생식당에서 나가는 식비에 벌벌 떨고, 취업걱정에 머리 아픈 우리지만, 오늘만 귀찮아도 잠깐만 신경 쓰고, 대접받아 봅시다 🙂

Ludens

티스토리로 시작한 블로그가 이렇게 워드프레스까지 하고 있네요. 처음 시작했던 2007년에 비해서 환경도 많이 바뀌고 세월도 많이 지났지만.. 지금도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글을 쓰려고 노력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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