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견디는 방법(feat. 페이스북)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통계나 사용형태에 대한 인사이트가 올라오는 페이스북 공식 블로그 중 하나인 Facebook IQ에서 재밌는 글이 올라와 번역해봅니다. What Mends a Broken Heart on Facebook(무엇이 페이스북에서 상처난 마음을 고치는가?)라는 제목으로 커플이였다가 솔로가 된 사용자들이 어떻게 이별의 아픔을 치유하는지에 대한 글입니다. 페이스북이 이런 글을 ‘데이터를 통해’ 써버리니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네요.


요즘은 연애하는 순간 하나하나가 온라인에서 살아있습니다. 그 순간들에 대해 게시한 사진과 영상 그리고 체크인들은 친구들과 가족들이 볼 수 있게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알려져있는 연인관계가 깨져버렸을 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저희(Facebook IQ팀)는 디지털 시대에 깨진 연인관계가 사람들에게 어떠한 것인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중요한 순간들 시리즈의 한 부분으로, 저희는 이별의 순간이 온라인에서의 활동이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조사해보았습니다. 프랑스, 네덜란드, 폴란드, 아랍에미리트, 영국에서 최근에 페이스북에 이별을 겪었다고 표시한 사람들이 대상이였습니다. 또한 다섯 국가에서 최근 경험한 이별에서 무엇이 사람들을 도왔는지에 대해 알기위해 설문조사도 실시하였습니다.
(국가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다면 아래 나올 데이터는 다섯 국가의 평균치입니다.)

이별한 사람들을 찾는동안 저희가 알아낸 건, 이별한 사람들 대부분이 그 순간을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의지하면서 그들의 문제(이별)와 함께 다시 교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온/오프라인에서 도와주는 주변의 지지자들

많은 수의 새로운 커플들이 첫날에 그들의 관계를 “페이스북 공지”로 올리지 않는 것처럼, 이별한 사람들이 이별한 바로 그 순간에 알리지 않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구결과, 페이스북에 이별을 알리는 것과 실제 이별한 시점과는 어느정도 간격을 두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별을 공개하기 2주 전부터 공개하고 나서 2주 후까지 여성과 남성 모두 이벤트를 수락한 횟수가 1회 이상 증가하였고, 이별을 공개한 시점에서 2달 이전/이후에 수락한 초대횟수보다 40% 더 많았습니다.1 흥미롭게도, 여성은 이별을 극복하게 도와줄 친목활동에 참여할 확률이 남성보다 2배 더 높았습니다.2

저희는 또한 이별한 사람들이 “싱글”이라고 상태를 바꾸기 전과 후에 페이스북 접속하는 횟수가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1

저희는 사람간이든 앱(페이스북)에서든, 주변에서 지원해주는 사람들이 이별의 순간을 극복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별한 사람의 78%가 친구 그리고 가족들과 계속해서 연결되어 있는것이 이별한 순간에 그 어느때보다 중요했다고 동의했습니다.2

이별에 대한 치유는 이별을 알리기 전부터

페이스북의 데이터는 이별한 후에 남성이 상처난 마음의 회복과 관련한 글을 여성보다 빨리 올린다고 보여줍니다. 힐링, 디톡스, 깊은 슬픔(drowning sorrows), 방콕하고 TV 몰아보기(binge watching), 고통(suffering)과 같은 단어와 문구가 “싱글”로 지정하기 전에 많이 나타납니다.1 여성의 게시글에서는 이와 같은 형태의 단어와 문구가 이별을 알린 바로 그 날에 더 많이 언급됩니다.1 또한 여성은 이러한 게시글을 올리는 것이 이별을 알린 날부터 2주동안 계속됩니다.1

이렇게 싱글이 된 사람들은 이별을 발표한 날에 넓은 범위의 감정과 반응을 표현합니다. 낙관주의적인 모습도 포함해서 말이죠. 프랑스와 영국사람들은 싱글로 사는 것과 정신 차리기 에 대해 이야기합니다.3 이 두 나라에서 또 다른 이들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춥니다.3 이러한 행동을 페이스북에서 반복하면서 프랑스인과 영국인들은 그들의 삶에 좋은 어떤 것(특히 친구)에 중점을 두려고 노력합니다.3

“기혼”에서 “싱글”로 바뀐 사람들은 그들의 관계가 바뀌고 나서 다른 이들보다 더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자신이 행복하고 즐겁다고 글을 올리면서 말이죠.1

기분전환에는 쇼핑이 아닌 여행

이별을 극복하는 과정이 쇼핑으로 기분전환하기보다 여행으로 기분전환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싱글이 된 사람들이 전자상거래로 넘어가는 부분에 눈에 띄는 증가세는 없었던 반면, 여행에 대한 계획은 세우는 것 같습니다. 이별을 알리고 한달정도 뒤에 여행관련 상품 주문이 이별을 알리기 한달 전보다 25%나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4

여행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이별에서 회복합니다..
여행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이별에서 회복합니다.

또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쇼핑을 하는것보다 더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보여집니다. 새 옷이나 신발을 샀다고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전체의 31%) 중에서 쇼핑이 이별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한 사람은 8%뿐이였습니다.2 반면에 이별 후 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한 사람들(전체의 55%)은 여행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2

이별한 사람들은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보내기, 놀러 나가기, 운동하기, 건강에 신경쓰기가 그들의 이별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된 소중한 활동들이였다고 알려주었습니다.2 또한 남성은 여성보다 이별 후에 요리와 새로운 취미에 가치를 찾았다고 말하는 비율이 각각 2.19배, 1.72배 더 높았습니다.2

마케터에게 뜻하는 바는?

어떻게하면 브랜드가 어떻게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가능한 모바일로

이별한 사람들은 전부터 시간을 투자하는 커뮤니티에 더 활발하게 참여합니다. 앱에서도 그렇죠. 사람들이 쇼파에만 앉아서 TV만 주구장창 보던지, 뉴스피드를 스크롤하고 있던지, 새로운 장소를 탐험하던지 간에 모바일은 그들에게 닿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입니다.

공감하기

싱글로 표시된 사람들의 마음에 공감하는 메세지를 보내는 것은 그 혹은 그녀가 회복하는 시기가 지난 후에도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연말이나 이벤트와 같이 부정적인 혼자말이 늘어날 수 있는 시기동안에요.)

새로운 경험 제공하기

막 이별을 겪은 사람들은 새로운 경험에 투자하고 싶어합니다. 여행이나 새로운 것에 대한 경험 또는 새로운 취미를 가지는 것에 대한 단서를 추적하면, 적절한 시기에 알맞은 광고를 도달시킬 수 있을 겁니다.

자료출처와 방법론

  1. Facebook data, FR, NL, PL, UK, UAE, people ages 18+ on Facebook who had reported a “Single” status after a non-single status via a Life Event, Jan 1–Dec 31, 2015.
  2. “Breaking Up on Facebook” by Facebook IQ (Qualtrics-fielded survey of 4,462 people ages 18+ in FR, NL, PL, UK and UAE who use Facebook and reported a “Single” status after a non-single status via a Life Event in the previous six months), Aug 2–26, 2016.
  3. Facebook data, FR and UK only, people ages 18+ on Facebook who had reported a “Single” status after a non-single status via a Life Event, Jan 1–Dec 31, 2015.
  4. Facebook data, FR, NL, PL, UK, UAE, Jan 1–Dec 31, 2015. Analysis of conversion pixel data for ads that were shown to people ages 18+ on Facebook who had reported a “Single” status after a non-single status via a Life Event in 2015.

Facebook IQ에 매번 재미없는 글만 올라오다가 재밌어보여서 번역했는데, 다 하고 보니 페이스북이 도대체 어디까지 사용자를 추적하는 건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연구 목적으로 이것저것 한다고는 하는데.. 이런 연구결과를 보니 말 그대로 ‘다 들여다 보고 있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겠죠?…ㅠㅠ

4 thoughts on “이별을 견디는 방법(feat. 페이스북)”

    1. 글을 번역하고 주위에 보여줬더니 ‘내가 그래서 여행을 갔나’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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