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에서 들여올 샤오미 ‘미박스’의 미국버전 리뷰

샤오미 미박스 상자 전면부

미박스는 작년 11월 쯤 미국에서 직구를 했었는데, 요즘 왓챠에서 미박스를 들여온다길래 글 쓰려고 찍어둔 사진들이 생각나서(?) 리뷰글을 적어봅니다. 혹시 예전 버전을 들여오나 걱정을 했는데 4K 지원이라고 되어있는걸 보니 제가 사용하는 기기와 같은 것 같네요. 저는 지금도 잘 활용하고 있는 기기입니다.

https://watcha.net/quizzes/watcha_telebee

(왓챠 미박스 체험단 신청은 오늘(6/11)까지네요.)

어떻게 이걸 지를 생각을..?

샤오미 미박스 본체 사진
샤오미 미박스 미국버전 / 가격은 69달러

제가 미박스를 구매한 이유는 어머니께서 인터넷을 하고 싶어하셔서입니다. 인터넷이야 스마트폰으로 쓰고 계시긴 합니다만, 작은 화면을 오랫동안 들여다 보시는 것도 한계가 있죠. 저렴한 노트북이나 윈도우태블릿을 하나 장만해드릴까 하다가 안드로이드TV라는게 생각나서 찾아보다 발견했습니다. 굳이 안드로이드TV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말이죠..

  • 놀랍도록(..) 안드로이드 UI/UX에 익숙하신 부모님
  • 스마트폰과의 동기화 (스마트폰에서 보던 웹페이지를 이어서 보기 등)
  • 큼직큼직한 TV화면
  • 엔터테인먼트 기능 (구매해둔 플레이무비의 영화들, 유투브, 게임 등등..)

이런 이유로 안드로이드TV를 생각했는데.. 국내에 좋은 셋탑박스란 존재하지 않더군요.

다음 TV+ 사진
2012년에 나왔던 다음 TV+

믿을만한 제품은 2012년에 나온 다음TV+뿐이고.. 최근 제품들은 중국 제품에 펌웨어만 한글번역한 믿음이 안가는 제품이거나 IPTV와 결합된 저사양 셋톱박스 뿐이였죠.

그래서 해외로 눈을 돌려보니, 샤오미미박스가 10월에 미국에 출시되었다는 정보와 가격이 깡패다는 해외 리뷰글을 보고 구매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박스와 내용물

샤오미 미박스 상자 전면부

박스는 언제나처럼 심플깔끔합니다. 상단의 구글 캐스트4K지원이 눈에 뜁니다. 하단에는 미박스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있습니다만.. 넷플릭스 말고는 한국에서 이용가능한 서비스는 없죠. 마찬가지로 Sling TV, Pandora, VUDU, CBS All Access 무료쿠폰도 있지만 쓸 수 있는게 없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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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안에는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습니다.

  • 미박스 본체
  • 음성인식 리모콘
  • 전원 어답터(110V)
  • AAA 건전지 2개(리모콘용)
  • HDMI 케이블
  • 76달러 상당의 무료쿠폰(있으마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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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박스 내용물 안내문
깔끔한 아이콘으로 정리된 샤오미 미박스 내용물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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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발매된 버전이라 전원이 110V입니다. 센스있게 리모콘용 건전지 2개 있습니다.

연결부터 실행까지

샤오미 미박스 연결방법 설명서
샤오미 미박스 연결방법

본체뒤에는 전원, USB, HDMI출력, 음성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전원을 꼽은 뒤 TV와 HDMI로 연결하고 리모콘으로 전원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첫 설정화면이 나옵니다. 설정은 차근차근 리모콘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샤오미 미박스 연결 - 언어설정
아래쪽에 있는 ‘한국어’를 선택합니다.

구매 전에도 확인한 사항이지만, 한국어 지원이 됩니다. 안드로이드 OS인데다가 TV에 내장되기도 하니 있을법 하죠?

구글과 그리 순탄하게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원인은 모르겠지만, 코드인증까지 제대로 했는데도 오류나더군요. 표준설정으로 넘어갔습니다.

와이파이 연결이 끝나면 구글계정과 연결합니다.

마지막으로 구글 약관에 동의하고 위치정보 사용, 안드로이드 TV 개선 참여를 거치면 설정이 완료됩니다.

넷플릭스가 기본으로 깔려있어서 편합니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스토어 말고도 플레이뮤직, 플레이무비, 플레이뮤직이 깔려있습니다.

샤오미 미박스 OS 업데이트 화면
샤오미 미박스 OS 업데이트 화면입니다.

사실 구글과 연결하기 전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는데, 미국에서 이미 테스트로 구동해서 그 부분은 빠져있었네요.

예상치못한 단점 & 의외의 장점

실제 사용해보니 예상치못했던 단점들이 튀어나오더군요ㅠ 대부분 단점은 저의 착각(..)때문에 생기긴 했지만요. 그래도 저는 이렇게 쓸줄은 몰랐는데..싶은 장점들도 꽤 있습니다.

단점1. 안드로이드 앱 ≠ 안드로이드 TV앱

안드로이드 TV 전용 앱 페이지
안드로이드 TV 전용 앱은 플레이스토어에도 따로 페이지가 있습니다. 몇개 안됩니다…

안드로이드 앱이 그냥 안드로이드 TV앱일줄 알았던 저는.. 완전히 당했죠. 스마트폰에서 태블릿으로 넘어가듯 화면비율만 바뀌면서 구동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닙니다. 파일탐색기와 같은 앱을 통해서 APK를 설치할 순 있지만.. 잘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면이 아예 옆으로 눕거나 작동이 안되는 경우가 다반사고, 안드로이드 TV를 지원하지 않으면 런쳐에 나타나질 않습니다. 저도 처음엔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접었습니다.

단점2. 웹브라우저가 없음

웹브라우저가 없다는 건 저만의 단점일 순 있겠네요. 엔터테인먼트 보다는 인터넷을 좀 쓰려는 목적이 있었으니 말이죠. 크롬을 APK로 설치할 순 있지만, 쉽게 사용하진 못합니다. 블루투스 마우스/키보드나 USB 리시버를 사용하는 무선마우스/키보드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이 고생을 하느니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단점3. 국내 앱의 부재

국내 앱이 있을리가.. 없죠. 왓챠의 미박스가 들어오면 그나마 왓챠플레이가 생기기는 하겠네요. 다음 TV팟 같은 동영상 앱을 APK로 깔아보았지만, 결과는 화면이 옆으로 누워서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이 부분은 정말 어쩔 수 없을 것 같네요.

단점4. (애플) 블루투스 기기 연결문제

Apple-wireless-keyboard-aluminum-2007.jpg
By Roadmr자작, GFDL, 링크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불편하긴 합니다. 저는 애플 블루투스 키보드랑 AA 건전지가 들어가는 구형 매직 마우스를 가지고 있는데, 둘다 안되더군요. 아수스에서 제작한 블루투스 게임패드나 Britz의 블루투스 헤드폰 같은 경우는 잘 됩니다만.. 애플제품이랑만 문제가 있는 듯 한데 말이죠 음..


장점1. 심플한 리모콘을 사용한 쉬운 조작

리모콘을 사용하기때문에 조작이 굉장히 쉽습니다. 부모님께서 5분 설명 듣고 쓰실 정도니까요! 음성인식은 잘 듣는 편입니다. 약간의 바램이라면 건전지가 얼마 안 남았을때 미리 알려줬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6개월정도 사용했는데 건전지는 2번정도 교체했네요. 리모콘이 없더라도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TV 리모콘 앱을 설치해서 리모콘 대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appbox googleplay com.google.android.tv.remote]

장점2. 가족이 함께보는 넷플릭스와 유투브

샤오미 미박스로 넷플릭스 앱 실행

조작이 쉽다보니 부모님께서 넷플릭스를 즐겨보십니다. 아들의 노력(?)으로 성질뻗치는 한국의 막장드라마 잘 안보십니다. 어머니는 주로 미드나 영드 보시고, 아버지는 주말에 넷플릭스에 있는 지나간 영화들을 찾아서 보시더군요. 넷플릭스 월별 결제비용이 아깝지 않습니다. 유투브는 제가 주로 보는데, 탄핵정국때 촛불집회 생방송이나 관련 뉴스 영상 보는데 유용하게 썼습니다.

장점3. 구글캐스트가 끊키지 않음

SKT의 스마트 미러링
이전에 썼던 SKT의 스마트 미러링.. 넌 너무 힘들어했지.

이전에 SKT의 스마트미러링을 사용했었는데, 유투브 영상을 몇개 보기만 해도 과부하가 걸리는지 리셋되어 버리더군요. 그런데 지금 쓰는 미박스는 4K 지원 기기라서 그런지 그런 일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미러링만 하는 기기보다는 스펙이 더 좋아서겠죠ㅎ 미박스 스펙은 공식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mi.com/en/mibox/

장점4. 큰 화면으로 즐기는 게임

게임을 자주 하진 않지만, 생각날 때가 있죠. 가지고 있는 블루투스 게임패드로 가끔 합니다. 게임패드를 지원하고 안드로이드TV에서 구동되는 게임은 많지 않습니다만.. 하나 추천한다면, Fruit NinjaJetpack Joyride로 유명한 Halfbrick Studios게임패드 전용 게임인 Dan The Man이 있습니다. 이외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해보면 슈퍼패미컴이나 플레이스테이션 에뮬레이터도 있습니다. 게임패드만 잘 장만하면 그럭저럭 게임기도 됩니다.

[appbox googleplay com.halfbrick.dantheman]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하는 디바이스입니다. 국내에도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으니 정말 기쁘더군요. 미국에서는 월마트 한정판매였지만, 집어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하는 슬픈 이야기를 들었는데.. 한국에서도 비슷한 느낌이 될 것 같아 걱정은 좀 됩니다. 이런저런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샤오미의 미박스는 안드로이드TV 셋톱박스계에서 가격적으로도 성능면에서도 거의 탑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왓챠에서 체험단으로 많은 사람들이 재밌게 사용하길 바라면서.. 다음에는 제가 쓰는 안드로이드 TV 앱을 한번 정리해서 올려봐야겠네요 🙂

19번째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서 보고싶은 영화들

올해도 어김없이 더운 여름은 찾아왔네요. 제가 살고있는 부천에서는 여름이면 부천주민은 아무도 모른다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가 열립니다.

올해는 BiFan 페이스북을 좋아요를 눌러놓아서 그런건지, 묘하게 기다려지더군요. 그렇게 열심히(?) 기다렸는데 저번주 금요일에 카탈로그가 떴습니다+_+

[facebook url=”https://www.facebook.com/BiFanOfficial/posts/386316768224854″]

이번엔 BiFan쪽에서 추천해주는 작품들과 카탈로그를 교차확인(;;)해서 골라봤습니다.


개막작


문워커스 / 감독: Antoine Bardou-Jacquet

프로그래머 3인이 추천하는 2015 기대작

추천으로 올라온 작품은 총 8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래 두 작품만 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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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 살인사건
감독: Natalia M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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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웨스트
감독: John Macl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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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연인과 즐기는 따뜻하고 착한 영화

여기서도 총 8편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저는 3편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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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맛
감독: Angga Dwimas Sasong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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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의 제왕
감독: 곽자건 (郭子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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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Rolf van Ei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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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위 판타지가 영화로?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인데요, 일본 소설이나 일본 만화책이 원작인게 많군요. 여기서는 4편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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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오디너리 테일
감독: Raul Gar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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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 (吉田大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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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위증: 사건
감독: 나루시마 이즈루 (成島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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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위증: 재판
감독: 나루시마 이즈루 (成島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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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총 10작품을 골랐는데, 내일 예매할 땐 개막작 하나에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백수가 보고싶은대로 다 봤다간 안되겠죠..

덧) 개·폐막식이 8초만에 매진되었다는데, 내일 예매 성공할 수 있을런지요ㄷㄷ
덧2) PiFan이 BiFan으로 되어버린건 로마자 표기 문제때문이라고 합니다..
덧3) ‘비판’이라고 하려니 뭔가 엄청 김빠지는 느낌이에요;;

내가 사용하는 윈도우8 모던UI 앱들

Windows 8 Launch - Steve Ballmer

윈도우8도 나온지 벌써 2년이 됬습니다. 주변에서는 노트북을 새로 구매하거나 해서 윈도우8을 사용하는 사람이 꽤 늘었는데 말이죠… 주변에서 단 한명도 윈도우8의 모던UI 앱을 사용하는 걸 못봤습니다;;

터치스크린이 아니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긴 하지만, 유투브 같은 건 정말 모던UI로 보면 좋은데 말이죠;; 최근에 비보탭을 잠깐 써보기도 했고 해서 간단하게 제가 쓰는 모던UI 앱을 모아서 올려봅니다.


소셜

Facebook (무료)


페이스북 공식앱입니다. 굳이 앱으로 써야하나 싶은 생각을 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알림기능이랑 메시지를 바로 옆에 두고 쓸 수 있다는게 좋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Twitter (무료)


트위터 공식앱입니다. 페이스북이랑 거의 같은 이유네요ㅎㅎ

Foursquare (무료)


포스퀘어 공식앱입니다. 맛집검색할때 둘러보곤 합니다.

Flipboard (무료)


플립보드 공식앱입니다. 시간때우기용으로,. 뉴스 확인용으로 사용합니다.

Instametrogram (무료, 광고있음)


인스타그램 클라이언트입니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는 안되지만, 눈팅용도로 좋습니다. 좋아요도 찍을 수 있고 댓글도 남길 수 있죠.

LINE (무료)


라인 공식앱입니다. 계정은 있는데 많이는 안쓰네요;;

Skype (무료)


스카이프 공식앱입니다. 역시 잘 안씁니다;;

생산성

MarkPad (무료)


마크다운 에디터입니다. 폰트도 바꿀 수 있고, 바로 미리보기도 가능해서 자주 사용합니다. 차후에 블로그API(워드프레스, 티스토리 등)를 지원하겠다고 해서 기대중입니다.

Evernote Touch (무료)


에버노트 공식앱입니다. 폰트도 이쁘게 안나오고 해서 잘 사용은 안합니다만;; 노트를 전부 오프라인으로 저장시켜서 급할때 검색하기엔 좋습니다.

OneNote (무료)


원노트 공식앱입니다. 노트북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다가 얼마전에 비보탭을 사용할 때 많이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원노트 사용법은 마스터큐님의 블로그에서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음악 & 동영상

outcoldplayer (유료, 7000원)


구글뮤직 클라이언트입니다. 구글뮤직 사용하시는 분께 추천하는 앱입니다. last.fm도 지원하고, 믹스도 잘 됩니다. 단점이라면 비싼 가격인데, 제가 처음 설치했을 땐 무료였던것이 어느새 7000원짜리 유료앱이 되었네요;;

Hyper for YouTube (무료, 광고있음)


유투브 클라이언트입니다. 유투브는 여러 앱이 있지만, 제가 쓰기엔 이 앱이 가장 좋더군요. 구독이나 좋아요 등의 기능도 되고, 유투브 기본 자막도 지원합니다.

8Stream (무료, 광고있음)


게임방송을 전문으로하는 Twitch의 클라이언트입니다. 심심풀이로 게임방송 볼 때 사용합니다.

PressPlay Video (무료, 광고있음)


영상 재생앱입니다. MKV영상 재생도 되고 smi 자막도 지원합니다.

엔터테인먼트

Vimeo for Lenovo (무료)


비메오 공식앱입니다(?) 가끔 Staff Picks 정도만 봅니다.

무빙 (무료)


현재 개봉한 영화와 개봉예정인 영화를 알려주는 앱입니다.

사진

Adobe Photoshop Express (무료)


어도비에서 나온 사진편집앱입니다. 사진을 간단하게 수정할 때나, 급하게 필터를 적용할때 주로 사용합니다.

도서 & 참고자료

Pouch (유료, 1600원)


Pocket 클라이언트입니다. 한번 켜서 글을 받아두면, 오프라인일 때도 볼 수 있습니다.

Liberty (무료)


epub 형식의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앱입니다.

뉴스 & 날씨

Readiy (무료, 광고있음)


Feedly 클라이언트입니다. RSS리더 앱은 꽤 많지만, 저는 이 앱이 제일 괜찮더군요. 3400원짜리 Pro버전을 구매하시면 광고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도구

UC BrowserHD (무료)


인터넷 브라우저입니다. 가끔 모던UI에서 어떻게 사이트가 표시될지 궁금할때 씁니다.

원격 데스크톱 (무료)


MS에서 나온 원격데스크톱 앱입니다. 데스크탑 프로그램보다는 앱으로 쓰는게 꽉찬 화면으로 쓴다는 느낌이 들어서 전 이쪽을 더 선호합니다.


저는 이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떤 앱을 사용하고 계실지 궁금하네요 🙂

덧)..라고 적었지만 실상은 ‘진짜’ 아무도 안쓴다죠(…)

창의성에 대하여

올해 3월부터 다시 학교에 다니게 됐습니다. 뭐 이런저런 이유로 학교에는 오랜만에 돌아갔네요. 이번 학기에 가장 기억 남는 강의라고 한다면, 인지심리학 과목에서 기말고사를 앞둔 시기에 들었던, 창의성에 대한 강의였죠. 그 명강의를 잊지 않기 위해서, 기억나는 대로 짧게 글로 남겨봅니다.

창의성의 정의?

우리는 항상 창의성이 중요하다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창의성에 대해서 정의를 한번에 ‘이거다!‘하고 내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죠. 인지심리학자들도 마찬가지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정의가 없지는 않습니다. 인지심리학에서 창의력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한 개인으로 하여금 특정 맥락 하에서 새롭고 동시에 적절한 사고 혹은 행동을 하게끔 해주는 기본적 인지 처리, 핵심적 분야 지식, 그리고 환경적 개인적, 동기적 요소들의 결집 결과

참 거창한 말이지만, 잘 모르니까(!) 저렇게 두리뭉실한 정의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재즈 음악가인 찰스 밍구스는 창의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하죠.

간단한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보통 일어나는 일이다. 복잡한 것을 간단하게, 그것도 엄청 간단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창의성이다.[note][/note]

물론 위의 정의가 학술적인 정의는 아닙니다만, 창의성을 가장 잘 설명하는 명언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면 창의적이라는 건?

창의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새로운 건 아닐 겁니다. 우리가 ‘창의적인 혁신‘이라고 하는 것들은 조금씩 더 발전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아이팟아이폰이 있겠죠.

아이팟이 나오기 이전에도 MP3가 존재했었고,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도 스마트폰은 존재했습니다. 즉, 기존에 있던 것들이었습니다. 이런걸 보면, 우리가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할 때, ‘전혀 새로운 것’을 바라는 건 아닐 겁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상황에서 기존에 있는 것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창의적이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창의적으로 되려면?

위에서 알아낸 바에 따르면, 창의적으로 되기 위해서, ‘알고 있던 정보를 잘 사용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 능력이 바로 ‘유추‘이고, 이 ‘유추’는 ‘은유‘를 통해 가능해집니다.

  • 유추: 하나의 문제 혹은 상황으로부터 주어진 정보를 관련 있게 유사한 다른 문제 혹은 상황으로 전이시키는 추리
  • 은유: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이어 붙여서 연관성 만들기

그러니까, 은유를 많이 경험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 은유는 정서를 동반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정서가 없으면 은유도 없고, 은유가 없으면 유추도 없고, 유추가 없다면 창의적인 사고도 되지 않을 것이라는 거죠. 이 부분에서 우리는, 정서도 창의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성적인 판단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거겠죠..

하지만 우리를 덜 창의적으로 만드는 사회

여기까지 알았다면 이제 창의적으로 될 수 있겠다 싶지만, 사실 도처에 방해요소들이 숨어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를 창의적으로 만들어준다는 ‘은유’는 우리가 많이 배제하고 살고 있을 겁니다. 왜냐면 우리 사회는 은유를 원하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이죠.

은유는 빠른 판단이나 쉬운 판단을 내려주지 않습니다. 또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하고, 은유를 사용하는 것은 좀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느린 판단과 실수에 관대하지 않죠.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1+1의 답은 왜 2일까?‘에 고민하게 해주는 환경이 아니였던거죠.

결론: 책 좀 읽고, 기분전환 합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창의적인 인재가 되라고 합니다(나쁘다 정말!ㅠ)

위에서 중요하다고 이야기한, 은유를 많이 경험하려면 은유가 담긴 책을 읽으면 됩니다. 특히 시집을 읽으라고 하셨고, 그거라도 안되면 다른 문학 책이라도 읽으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연극, 영화도 제발 많이 좀 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정서적인 측면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즐거울 때 가장 잘 나온다고 합니다. 우리는 가끔 머리 아프게 고민하는 미해결된 문제가, 휴식을 취하다 갑자기 ‘아!‘하면서 그 해결방법을 깨닫는 순간이 있죠. 이런걸 보면, 창의적인 생각을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

※ 창의성과 관련해서 읽을거리(네이버캐스트 – 김경일)

덧) 이렇게 써봐야 제 학점은 음…ㅠㅠ

범죄소년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보고, 과제로 제출했었던 감상문입니다. 내용 중에 이론적인 부분이나 통계치, 그리고 스포가 심한 부분은 빼고, 말투도 좀 바꿔서 올려봅니다. 스토리는 영화정보에서 나오는 수준으로만 살려놓았습니다. 저는 처음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꽤 볼만… 아니 생각을 많이 하게하는 영화였던 것 같네요.


법률적으로 ‘범죄소년’은 ‘14세 이상 19세 미만의 소년으로서 형벌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자를 말하며 형사책임을 진다.’라는 정의를 가진다.

영화의 주인공인 ‘장지구(서영주)’는 위에서 설명하고있는 ‘범죄소년’입니다. 어느 날 지구는 친구들의 빈집털이에 가담하게 되고,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던 중에 체포됩니다. 이어지는 재판에서 판사는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로, 지구를 소년원으로 보내버립니다. 하지만 소년원에 있는 동안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게 되고, 그때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엄마’가 소년원으로 면회를 오게 됩니다.

미혼모인 엄마 ‘효승(이정현)’은 17살에 지구를 낳고 연락도 없이 살아왔지만, 소년원에 지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게 됩니다. 효승은 아들인 지구를 데려와서 같이 살려고 하지만, 미혼모인 엄마도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효승이 지구가 여자친구를 임신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또다시 갈등이 시작됩니다.

위의 줄거리만 읽어봐도 영화 내에서 크게 반복되는 내용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바로 미혼모의 아들인 지구가 여자친구가 임신했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이죠. 영화를 보면서, ‘왜 아들인 지구도 저렇게 됬을까?’라는 답답함과 같은 마음보다는,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인가?’하는 안타까움이 느껴지더군요.

‘범죄소년’이라는 영화는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영화는 아니죠. 정말로 ‘불편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담담하게 등장인물들을 보여줍니다. 그 중 몇몇 장면들은 이런 담담한 방식때문에 더 안타깝고 가슴이 아파옵니다.

하지만 영화는 등장인물들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는 우리 사회의 범죄소년, 미혼모, 저소득층, 탈학교 청소년 등에 대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러한 문제들이 영화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우리 사회가 얼마나 저들을 ‘소외’되도록 하고 있었는지를 느끼게 만들어서 더 착잡한 마음과 함께 우리를 반성하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범죄소년 (Juvenile Offender)
한국, 드라마, 15세 관람가, 1시간 4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