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에서 들여올 샤오미 ‘미박스’의 미국버전 리뷰

샤오미 미박스 상자 전면부

미박스는 작년 11월 쯤 미국에서 직구를 했었는데, 요즘 왓챠에서 미박스를 들여온다길래 글 쓰려고 찍어둔 사진들이 생각나서(?) 리뷰글을 적어봅니다. 혹시 예전 버전을 들여오나 걱정을 했는데 4K 지원이라고 되어있는걸 보니 제가 사용하는 기기와 같은 것 같네요. 저는 지금도 잘 활용하고 있는 기기입니다.

https://watcha.net/quizzes/watcha_telebee

(왓챠 미박스 체험단 신청은 오늘(6/11)까지네요.)

어떻게 이걸 지를 생각을..?

샤오미 미박스 본체 사진
샤오미 미박스 미국버전 / 가격은 69달러

제가 미박스를 구매한 이유는 어머니께서 인터넷을 하고 싶어하셔서입니다. 인터넷이야 스마트폰으로 쓰고 계시긴 합니다만, 작은 화면을 오랫동안 들여다 보시는 것도 한계가 있죠. 저렴한 노트북이나 윈도우태블릿을 하나 장만해드릴까 하다가 안드로이드TV라는게 생각나서 찾아보다 발견했습니다. 굳이 안드로이드TV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말이죠..

  • 놀랍도록(..) 안드로이드 UI/UX에 익숙하신 부모님
  • 스마트폰과의 동기화 (스마트폰에서 보던 웹페이지를 이어서 보기 등)
  • 큼직큼직한 TV화면
  • 엔터테인먼트 기능 (구매해둔 플레이무비의 영화들, 유투브, 게임 등등..)

이런 이유로 안드로이드TV를 생각했는데.. 국내에 좋은 셋탑박스란 존재하지 않더군요.

다음 TV+ 사진
2012년에 나왔던 다음 TV+

믿을만한 제품은 2012년에 나온 다음TV+뿐이고.. 최근 제품들은 중국 제품에 펌웨어만 한글번역한 믿음이 안가는 제품이거나 IPTV와 결합된 저사양 셋톱박스 뿐이였죠.

그래서 해외로 눈을 돌려보니, 샤오미미박스가 10월에 미국에 출시되었다는 정보와 가격이 깡패다는 해외 리뷰글을 보고 구매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박스와 내용물

샤오미 미박스 상자 전면부

박스는 언제나처럼 심플깔끔합니다. 상단의 구글 캐스트4K지원이 눈에 뜁니다. 하단에는 미박스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있습니다만.. 넷플릭스 말고는 한국에서 이용가능한 서비스는 없죠. 마찬가지로 Sling TV, Pandora, VUDU, CBS All Access 무료쿠폰도 있지만 쓸 수 있는게 없습니다ㅠㅠ

[one_half]

박스안에는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습니다.

  • 미박스 본체
  • 음성인식 리모콘
  • 전원 어답터(110V)
  • AAA 건전지 2개(리모콘용)
  • HDMI 케이블
  • 76달러 상당의 무료쿠폰(있으마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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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박스 내용물 안내문
깔끔한 아이콘으로 정리된 샤오미 미박스 내용물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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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발매된 버전이라 전원이 110V입니다. 센스있게 리모콘용 건전지 2개 있습니다.

연결부터 실행까지

샤오미 미박스 연결방법 설명서
샤오미 미박스 연결방법

본체뒤에는 전원, USB, HDMI출력, 음성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전원을 꼽은 뒤 TV와 HDMI로 연결하고 리모콘으로 전원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첫 설정화면이 나옵니다. 설정은 차근차근 리모콘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샤오미 미박스 연결 - 언어설정
아래쪽에 있는 ‘한국어’를 선택합니다.

구매 전에도 확인한 사항이지만, 한국어 지원이 됩니다. 안드로이드 OS인데다가 TV에 내장되기도 하니 있을법 하죠?

구글과 그리 순탄하게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원인은 모르겠지만, 코드인증까지 제대로 했는데도 오류나더군요. 표준설정으로 넘어갔습니다.

와이파이 연결이 끝나면 구글계정과 연결합니다.

마지막으로 구글 약관에 동의하고 위치정보 사용, 안드로이드 TV 개선 참여를 거치면 설정이 완료됩니다.

넷플릭스가 기본으로 깔려있어서 편합니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스토어 말고도 플레이뮤직, 플레이무비, 플레이뮤직이 깔려있습니다.

샤오미 미박스 OS 업데이트 화면
샤오미 미박스 OS 업데이트 화면입니다.

사실 구글과 연결하기 전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는데, 미국에서 이미 테스트로 구동해서 그 부분은 빠져있었네요.

예상치못한 단점 & 의외의 장점

실제 사용해보니 예상치못했던 단점들이 튀어나오더군요ㅠ 대부분 단점은 저의 착각(..)때문에 생기긴 했지만요. 그래도 저는 이렇게 쓸줄은 몰랐는데..싶은 장점들도 꽤 있습니다.

단점1. 안드로이드 앱 ≠ 안드로이드 TV앱

안드로이드 TV 전용 앱 페이지
안드로이드 TV 전용 앱은 플레이스토어에도 따로 페이지가 있습니다. 몇개 안됩니다…

안드로이드 앱이 그냥 안드로이드 TV앱일줄 알았던 저는.. 완전히 당했죠. 스마트폰에서 태블릿으로 넘어가듯 화면비율만 바뀌면서 구동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닙니다. 파일탐색기와 같은 앱을 통해서 APK를 설치할 순 있지만.. 잘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면이 아예 옆으로 눕거나 작동이 안되는 경우가 다반사고, 안드로이드 TV를 지원하지 않으면 런쳐에 나타나질 않습니다. 저도 처음엔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접었습니다.

단점2. 웹브라우저가 없음

웹브라우저가 없다는 건 저만의 단점일 순 있겠네요. 엔터테인먼트 보다는 인터넷을 좀 쓰려는 목적이 있었으니 말이죠. 크롬을 APK로 설치할 순 있지만, 쉽게 사용하진 못합니다. 블루투스 마우스/키보드나 USB 리시버를 사용하는 무선마우스/키보드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이 고생을 하느니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단점3. 국내 앱의 부재

국내 앱이 있을리가.. 없죠. 왓챠의 미박스가 들어오면 그나마 왓챠플레이가 생기기는 하겠네요. 다음 TV팟 같은 동영상 앱을 APK로 깔아보았지만, 결과는 화면이 옆으로 누워서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이 부분은 정말 어쩔 수 없을 것 같네요.

단점4. (애플) 블루투스 기기 연결문제

Apple-wireless-keyboard-aluminum-2007.jpg
By Roadmr자작, GFDL, 링크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불편하긴 합니다. 저는 애플 블루투스 키보드랑 AA 건전지가 들어가는 구형 매직 마우스를 가지고 있는데, 둘다 안되더군요. 아수스에서 제작한 블루투스 게임패드나 Britz의 블루투스 헤드폰 같은 경우는 잘 됩니다만.. 애플제품이랑만 문제가 있는 듯 한데 말이죠 음..


장점1. 심플한 리모콘을 사용한 쉬운 조작

리모콘을 사용하기때문에 조작이 굉장히 쉽습니다. 부모님께서 5분 설명 듣고 쓰실 정도니까요! 음성인식은 잘 듣는 편입니다. 약간의 바램이라면 건전지가 얼마 안 남았을때 미리 알려줬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6개월정도 사용했는데 건전지는 2번정도 교체했네요. 리모콘이 없더라도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TV 리모콘 앱을 설치해서 리모콘 대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appbox googleplay com.google.android.tv.remote]

장점2. 가족이 함께보는 넷플릭스와 유투브

샤오미 미박스로 넷플릭스 앱 실행

조작이 쉽다보니 부모님께서 넷플릭스를 즐겨보십니다. 아들의 노력(?)으로 성질뻗치는 한국의 막장드라마 잘 안보십니다. 어머니는 주로 미드나 영드 보시고, 아버지는 주말에 넷플릭스에 있는 지나간 영화들을 찾아서 보시더군요. 넷플릭스 월별 결제비용이 아깝지 않습니다. 유투브는 제가 주로 보는데, 탄핵정국때 촛불집회 생방송이나 관련 뉴스 영상 보는데 유용하게 썼습니다.

장점3. 구글캐스트가 끊키지 않음

SKT의 스마트 미러링
이전에 썼던 SKT의 스마트 미러링.. 넌 너무 힘들어했지.

이전에 SKT의 스마트미러링을 사용했었는데, 유투브 영상을 몇개 보기만 해도 과부하가 걸리는지 리셋되어 버리더군요. 그런데 지금 쓰는 미박스는 4K 지원 기기라서 그런지 그런 일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미러링만 하는 기기보다는 스펙이 더 좋아서겠죠ㅎ 미박스 스펙은 공식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mi.com/en/mibox/

장점4. 큰 화면으로 즐기는 게임

게임을 자주 하진 않지만, 생각날 때가 있죠. 가지고 있는 블루투스 게임패드로 가끔 합니다. 게임패드를 지원하고 안드로이드TV에서 구동되는 게임은 많지 않습니다만.. 하나 추천한다면, Fruit NinjaJetpack Joyride로 유명한 Halfbrick Studios게임패드 전용 게임인 Dan The Man이 있습니다. 이외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해보면 슈퍼패미컴이나 플레이스테이션 에뮬레이터도 있습니다. 게임패드만 잘 장만하면 그럭저럭 게임기도 됩니다.

[appbox googleplay com.halfbrick.dantheman]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하는 디바이스입니다. 국내에도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으니 정말 기쁘더군요. 미국에서는 월마트 한정판매였지만, 집어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하는 슬픈 이야기를 들었는데.. 한국에서도 비슷한 느낌이 될 것 같아 걱정은 좀 됩니다. 이런저런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샤오미의 미박스는 안드로이드TV 셋톱박스계에서 가격적으로도 성능면에서도 거의 탑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왓챠에서 체험단으로 많은 사람들이 재밌게 사용하길 바라면서.. 다음에는 제가 쓰는 안드로이드 TV 앱을 한번 정리해서 올려봐야겠네요 🙂

웹/이메일에서 쓸만한 ‘일정 추가하기’ 버튼 만들기

Bundlefest 일정 추가 버튼

며칠 전에 메일함에서 광고메일을 보다가 특이한 버튼을 발견했습니다.

Bundlefest 일정 추가 버튼
광고메일에 있는 일정 추가 버튼들

세일 일정을 구글캘린더, 아웃룩(데스크탑), 야후, 아웃룩닷컴, 애플(캘린더)에 추가할 수 있는 버튼이더군요.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제로 작동도 했구요.

신기하기도 하고 나중에(?) 쓸 일도 있을 것 같아, 각 서비스마다 일정 추가하기 버튼 만드는 방법을 정리해 봅니다.

구글 캘린더

지메일과 함께 가장 많이 쓸것같은 구글 캘린더는 링크만 규칙에 맞춰 잘 작성하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https://gist.github.com/ludens/36dc104447491c768a5895fddb6eaedc#file-google_calendar-html

수정해야될 파라메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text
일정의 제목입니다.
예시: text=저녁약속
dates
YYYYMMDD에는 연도,월,일. HHMMSS에는 시,분,초를 적어줍니다.
앞에는 시작하는 시점을, 뒤에는 끝나는 시점을 적습니다.
예시: dates=20170214T180000/20170214T223000
ctz
알맞은 시간대를 적습니다. 형식은 대륙/지역이고, 앞 글자가 대문자여야합니다.
예시: ctz=Asia/Seoul
details
설명글을 적습니다. 한줄 띄우려면 %0A라는 문자를 넣어줍니다.
예시: details=늦지 않게 가기%0A(늦으면 벌금있음)
location
장소를 적습니다.
예시: location=홍대입구역

구글캘린더에 일정 추가하기

아웃룩닷컴

아웃룩닷컴도 구글캘린더처럼 링크를 잘 작성해주면 끝납니다. 구글과 거의 비슷하네요.

https://gist.github.com/ludens/36dc104447491c768a5895fddb6eaedc#file-outlook_com-html

dtstart,dtend
일정의 시작과 끝을 각각 적습니다. 형식은 구글 같게 적어줍니다.
예시: dtstart=20170214T180000&dtend=20170214T223000
summary
일정의 제목입니다.
예시: summary=저녁약속
location
일정의 장소입니다.
예시: location=홍대입구역
description
일정의 설명입니다. 한줄 띄려면 %0A를 넣어줍니다.
예시: description=늦지 않게 가기%0A(늦으면 벌금있음)

아웃룩닷컴에 일정 추가하기

아웃룩(데스크탑) / 애플 캘린더

아웃룩과 애플의 캘린더는 일정 정보가 담긴 ics파일을 만들고, 그 파일을 링크시키면 됩니다. ics파일을 만드는 방법은 아웃룩이나 맥의 캘린더에서 ‘ics로 저장하기’ 또는, 웹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http://apps.marudot.com/ical/

저는 이 사이트에서 만든 ics 파일을 링크시켜보았습니다. 데스크탑 버전 아웃룩이나 사용하는 맥에 캘린더로 추가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웃룩(데스크탑)/애플 캘린더에 일정 추가하기

혹시나 해서 찾아보았는데 네이버랑 다음은 역시나.. 없더군요. 그냥 구글 캘린더와 아웃룩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 같네요ㅠ

아이폰/아이패드 사파리에서 바로 네이버 검색하기 (with !Bang)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의 iOS는 제한이 많죠. 제일 답답한 부분은, 안드로이드처럼 기본 웹브라우저를 바꿀수도 없다는 점입니다. 그나마 사파리의 대안으로 iOS용 크롬이 있고, 크롬에서 기본검색엔진을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결정적으로 크롬이 전체적으로 느리죠. 저도 한때는 아이패드에서 크롬을 주로 썼지만, 링크를 크롬으로 띄워주는 앱도 그렇게 많지 않고 느리다보니 결국 사파리로 돌아갔습니다.

사파리에서 한방에 네이버로 검색하는 기존의 방법들

탈옥없이 네이버검색을 사용하는 방법은 이미 두가지가 있습니다.

위의 방법은 북마클릿을 이용하는 방법이고, 아래의 방법은 사파리의 ‘빠른 웹 사이트 검색’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위의 방법들도 편한 방법이지만, 제가 여기서 소개할 방법은 iOS8부터 검색엔진에 추가된 DuckDuckGo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DuckDuckGo와 !Bang

DuckDuckGo Logo

귀요미 오리모양의 로고의 덕덕고는 구글과 달리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나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검색엔진입니다. 덕덕고에 대해 다룬 블로터 기사를 읽어보시면 잘 아실 수 있습니다.

덕덕고 CEO ‘검색엔진이 사용자 정보가 왜 필요해?’

그리고 !Bang덕덕고에서 특정사이트를 바로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명령어 검색어와 같은 형식으로 되어있고, 지원하는 사이트가 꽤 많습니다.

사파리에서 진짜로 한방에 네이버 검색하기

먼저 덕덕고를 사파리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지정합니다.


설정 → Safari → 검색 엔진 → 'DuckDuckGo' 선택

그리고 사파리를 켜서 주소표시줄에 !naver 검색어를 입력하고 ‘이동’버튼을 누릅니다.


저는 '!naver 아이폰'이라고 검색했습니다.

그러면 바로 네이버의 아이폰 검색결과로 이동합니다.


아이폰 네이버 검색결과

네이버뿐 아니라 다른 사이트도 한방에!

이 팁의 장점은 다른 사이트도 한방에 검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그 많은 목록을 일일이 다 살펴보고(..) 유용한 사이트만 정리해서 모아보았습니다. 놀랍게도 국내 사이트들도 몇개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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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엔진

  • 구글: !g
  • 구글 이미지검색: !i
  • 구글 학술검색: !gsc
  • 네이버: !naver
  • 다음: !daum
  • 바이두: !bd
  • Wolfram Alpha: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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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사전, 백과사전

  • 네이버 영어사전: !endic
  • 옥스포드 영영사전: !ox
  • Thesaurus.com: !t
  • 나무위키: !namu
  • 위키백과 영어: !w
  • 위키백과 한글: !wko
  • 위키백과 일본어: !w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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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 11번가: !11st
  • 아마존 미국: !a
  • 아마존 일본: !ajp
  • 이베이: !e
  • 엣시: !etsy
  • 구글 쇼핑: !gs

[/one_half][one_half_last]

엔터테인먼트

  • IMDb: !imd
  • 로튼토마토: !rt
  • 플리커: !f
  • 사운드클라우드: !sc
  • 에어비엔비: !airbnb
  • 스팀: !steam

[/one_half_last][one_half]

유틸리티

  • 구글 번역: !gt
  • 앱스토어: !appstore
  • Alternative To: !alt
  • What is my IP Adress: !ip
  • is.gd: !isgd
  • QR코드 생성: !qr

[/one_half][one_half_last]

소셜미디어

  • 트위터: !tw
  • 트위터 사용자: !@
  • 웹스타그램: !websta
  • 핀터레스트: !pin
  • 미디움: !medium

[/one_half_last][one_half]

동영상

  • 유투브: !yt
  • 비메오: !vimeo
  • 데일리모션: !dm
  • 유쿠: !you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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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 다음 지도: !dmap
  • 네이버 지도: !nmap
  • 구글 지도: !m

[/one_half_last]

덧) 하지만 대부분 이미 다 네이버앱, 다음앱 깔아서 쓰고있겠죠?(…)
덧2) 이 글과는 좀 동떨어진 주제지만, 환율도 볼 수 있습니다. → 1usd krw

창의성에 대하여

올해 3월부터 다시 학교에 다니게 됐습니다. 뭐 이런저런 이유로 학교에는 오랜만에 돌아갔네요. 이번 학기에 가장 기억 남는 강의라고 한다면, 인지심리학 과목에서 기말고사를 앞둔 시기에 들었던, 창의성에 대한 강의였죠. 그 명강의를 잊지 않기 위해서, 기억나는 대로 짧게 글로 남겨봅니다.

창의성의 정의?

우리는 항상 창의성이 중요하다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창의성에 대해서 정의를 한번에 ‘이거다!‘하고 내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죠. 인지심리학자들도 마찬가지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정의가 없지는 않습니다. 인지심리학에서 창의력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한 개인으로 하여금 특정 맥락 하에서 새롭고 동시에 적절한 사고 혹은 행동을 하게끔 해주는 기본적 인지 처리, 핵심적 분야 지식, 그리고 환경적 개인적, 동기적 요소들의 결집 결과

참 거창한 말이지만, 잘 모르니까(!) 저렇게 두리뭉실한 정의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재즈 음악가인 찰스 밍구스는 창의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하죠.

간단한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보통 일어나는 일이다. 복잡한 것을 간단하게, 그것도 엄청 간단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창의성이다.[note][/note]

물론 위의 정의가 학술적인 정의는 아닙니다만, 창의성을 가장 잘 설명하는 명언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면 창의적이라는 건?

창의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새로운 건 아닐 겁니다. 우리가 ‘창의적인 혁신‘이라고 하는 것들은 조금씩 더 발전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아이팟아이폰이 있겠죠.

아이팟이 나오기 이전에도 MP3가 존재했었고,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도 스마트폰은 존재했습니다. 즉, 기존에 있던 것들이었습니다. 이런걸 보면, 우리가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할 때, ‘전혀 새로운 것’을 바라는 건 아닐 겁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상황에서 기존에 있는 것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창의적이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창의적으로 되려면?

위에서 알아낸 바에 따르면, 창의적으로 되기 위해서, ‘알고 있던 정보를 잘 사용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 능력이 바로 ‘유추‘이고, 이 ‘유추’는 ‘은유‘를 통해 가능해집니다.

  • 유추: 하나의 문제 혹은 상황으로부터 주어진 정보를 관련 있게 유사한 다른 문제 혹은 상황으로 전이시키는 추리
  • 은유: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이어 붙여서 연관성 만들기

그러니까, 은유를 많이 경험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 은유는 정서를 동반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정서가 없으면 은유도 없고, 은유가 없으면 유추도 없고, 유추가 없다면 창의적인 사고도 되지 않을 것이라는 거죠. 이 부분에서 우리는, 정서도 창의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성적인 판단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거겠죠..

하지만 우리를 덜 창의적으로 만드는 사회

여기까지 알았다면 이제 창의적으로 될 수 있겠다 싶지만, 사실 도처에 방해요소들이 숨어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를 창의적으로 만들어준다는 ‘은유’는 우리가 많이 배제하고 살고 있을 겁니다. 왜냐면 우리 사회는 은유를 원하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이죠.

은유는 빠른 판단이나 쉬운 판단을 내려주지 않습니다. 또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하고, 은유를 사용하는 것은 좀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느린 판단과 실수에 관대하지 않죠.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1+1의 답은 왜 2일까?‘에 고민하게 해주는 환경이 아니였던거죠.

결론: 책 좀 읽고, 기분전환 합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창의적인 인재가 되라고 합니다(나쁘다 정말!ㅠ)

위에서 중요하다고 이야기한, 은유를 많이 경험하려면 은유가 담긴 책을 읽으면 됩니다. 특히 시집을 읽으라고 하셨고, 그거라도 안되면 다른 문학 책이라도 읽으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연극, 영화도 제발 많이 좀 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정서적인 측면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즐거울 때 가장 잘 나온다고 합니다. 우리는 가끔 머리 아프게 고민하는 미해결된 문제가, 휴식을 취하다 갑자기 ‘아!‘하면서 그 해결방법을 깨닫는 순간이 있죠. 이런걸 보면, 창의적인 생각을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

※ 창의성과 관련해서 읽을거리(네이버캐스트 – 김경일)

덧) 이렇게 써봐야 제 학점은 음…ㅠㅠ